한국 증시는 15:30에 닫지만, 삼성전자의 가격은 밤에도 움직입니다.
삼성전자 보통주는 한국거래소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. 런던 증권거래소 IOB에 GDR(주식예탁증서) 형태로도 상장돼 있어서, 한국장이 닫힌 뒤에도 유럽 시간 동안 계속 거래됩니다. 종목 코드는 SMSN입니다. 이 가격을 원화로 되돌리면 “지금 시장이 생각하는 삼성전자 값”을 밤에도 읽을 수 있습니다.
GDR 가격(달러) ÷ 25 × 원달러 환율 — 이것이 전부입니다.
왜 25로 나눌까요? 런던 GDR의 공식 명칭에는 아직 “0.5 Common Stock”이라고 적혀 있습니다. 2018년 삼성전자가 주식을 50대 1로 액면분할했는데 이 라벨이 갱신되지 않은 것입니다. 실제 비율은 0.5 × 50 = 25, 즉 GDR 한 장이 보통주 25주에 해당합니다. 라벨만 믿고 0.5로 나누면 크게 틀립니다 — 반드시 실제 주가와 대조해서 검산해야 합니다.
그날 밤 런던 GDR은 4,692달러, 환율은 달러당 1,385원이었습니다. 4,692 ÷ 25 = 187.7달러, 여기에 1,385원을 곱하면 약 260,000원. 그날 한국장 종가는 261,500원이었으니 밤사이 약 0.6% 낮게 거래된 셈입니다. 이런 차이는 프리미엄이 아니라 그냥 밤사이의 등락입니다.
① SMSD는 다른 종목입니다. 한 글자 차이인 SMSD는 삼성전자 우선주 GDR입니다. 자릿수가 비슷하게 나와서 잘못 넣어도 한참 모릅니다.
② SMSN.L은 쓰면 안 됩니다. 같은 런던이라도 체결이 거의 없는 줄이라 가격이 며칠씩 멈춰 있습니다.
③ 환율이 절반의 변수입니다. GDR이 그대로여도 환율이 1% 움직이면 환산가도 1% 움직입니다. 밤사이 변동의 원인이 주가인지 환율인지 나눠서 봐야 합니다.
밤시세는 이 환산이 다음 날 실제 시초가와 얼마나 달랐는지를 매일 기록으로 공개합니다. 잘 맞은 날도, 빗나간 날도 그대로 적습니다. 지금 이 순간의 환산가는 첫 화면과 삼성전자 종목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.
이 글의 계산은 참고용 추정이며 한국거래소의 공식 시세가 아닙니다.
투자 권유가 아니며, 모든 판단과 결과는 이용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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